신용카드 발급때문에 좌절하고 엄청 열받은 하루~~ ㅠ_ㅠ!

   ㅋㅋㅋ... 오늘은 정말이지 제 경제적 신분 때문에 좌절한 날입니다...ㅠ_ㅠ!

    1주일 전쯤에 저도 드디어 와이뿌 따라서 통신비를 절감하기 위해 통신사(KT)는 그대로 두고 와이뿌가 폰을 바꾼 그 매장을 다시 방문하여 기기변경만 했습니다.

   매장 사장님 엄청 반겨주십니다... 암튼 나는 돈이 없어서 "High End 제품은 필요없다. 중급폰으로 카메라만 좋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하였더니 나름 가성비가 높다는 폰들을 매장 사장님께서 쭉~ 보여주었는데 맘에 드는 것은 LG X6과 SS의 갤럭시 A50입니다.

        LG X6                                 SS Galaxy A50

LG X6

- 전면 카메라: 13MP, f/2.2

- 후면 카메라: 16MP, f/2.0 + 2MP(심도), f/2.4 + 5MP(초광각, 120도), f/2.2 

SS Galaxy A50

- 전면 카메라: 25MP, f/2.2

- 후면 카메라: 25MP, f/1.7 + 5MP(심도), f/2.2 + 8MP(초광각, 123도), f/2.2

   요 2가지를 찜한 것은 일단 가격이 싸다!! 40만원대이면서 후면 카메라가 일반+광각+심도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기종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보니 LG X6이나 SS 갤럭시 A50이나 거의 비슷 비슷하므로 무승부!, 단말기 할부금은 LG X6 승!!, 메인카메라 렌즈의 화소수는 SS 갤럭시 승!, 밧데리 용량 SS 갤럭시 승! 그런데 LG X6의 프로세스는 중국계열의 제품입니다. 동일한 통신요금제에서 36개월 단말기 할부조건에서 SS 갤럭시 A50이 LG X6과 비교하여 약 2,000원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2,000원!! 요즘의 소비행태에서 별로 감각이 오지 않는 금액이지만 이것도 36개월 전체로 보면 72,000원입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고 모두 다 그러시겠지만 그까짓 한 달에 2,000원!!하면서 SS 갤럭시 A50으로 선택했습니다. ㅎㅎ... 요즘 같이 민감한 시기에 중국산 프로세스를 사용한다는 것이 좀 그렇지 않습니까...

   현재 계약한 요금제는 통화 무제한, 문자 무제한, 데이터 1.4GB이고 단말기 할부금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34,850원입니다. 사실 저는 요기조기 강의만 다니는 사람이라 집에서는 와이파이, 학교에 가도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되기에 이동 중에만 데이터를 쓰면 되기에 1.4GB면 충분합니다. 기기변경 전에도 1.0GB였는데 무려 40%나 늘어났지 않습니까~~ 룰루랄라~

   그러고 보니 2년 통신사 약정 끝나고 연장약정 25% 할인까지 받고서도 통화시간이 기본제공 100분을 넘겨 항상 저 요금보다 많이 낸 저는 진짜루 갑오브갑의 호갱님 내지는 병신입니다... ㅠ_ㅠ! 역시 와이뿌와 마찬가지로 매장 사장님이 카드결합을 하면 한 달에 3십만원 이상 사용하면 월 청구요금에서 15,000원이 할인되는 롯데 슈퍼할인 카드를 추천해주셨습니다.역시 와이뿌와 마찬가지로 매장 사장님이 카드결합을 하면 한 달에 3십만원 이상 사용하면 월 청구요금에서 15,000원이 할인되는 롯데 슈퍼할인 카드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담배, 맥주, 휘발유, 기타 등등 제가 한 달에 3십만원 이상은 결제하기에 34,850원-15,000원하면 매달 통신요금+단말기 할부금 포함해서 총 19,850원만 내면 됩니다. 이 때까지 이런 방법을 몰랐던 내가 잘 못입니다.

   암튼 이것 저것하다 보니 1주일이 지난 오늘 월요일 롯데카드에 전화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상담사하고 카드발급을 진행하는데 직업, 수입을 물어봅니다. 저야 당연히 요기 조기 강의하러 다니니 일정한 직업은 없고 하지만 이런 일을 하기 때문에 월 평균 요 정도(??)는 버는 수준이라고 얘기했더니... 이 아가씨 좀 똑똑하더군요. 방학 때는요? 당연히 수입 제로이징!!!

   ㅋㅋ... 암튼 좀 짜증났지만 발급신청은 끝냈습니다. 그런데 한 5분 쯤 후에 같은 롯데인 것 같은데 또 전화가 와서 꼬치꼬치 묻기 시작합니다. 직업이 모냐? 한 달에 평균수입은 얼마냐? 학교에서 강사료 지급하는 통장은 어느 은행이냐? 한 학교만 강의하느냐? 강사료가 월 100만원을 넘느냐? 3개월 연속해서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 등등...

   나름 성질 죽여가면서 대답을 하는데 슬슬 짜증이 나는게 아니고 아예 머리뚜껑이 열리기 직전까지 가더군요... 더 통화하면 업무 메뉴얼대로 고객을 상담하는 상담사에게 제가 마구 화를 낼 것 같아서 “상담사님! 오래 상담해주셔서 감사한데 냅두세요!! 발급 안~ 해주셔도 됩니닷!!!!”하면서 통화를 끝냈습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상담사에게 한 말에는 저도 모르게 목소리에 엄청 짜증이 묻어나더군요...

(상담사님 죄송해요... 용서해주세요... 하지만 니도 이런 경우 당하면 나하고 마찬가지로 기분 더러블꺼예요~)

   상담사야 자신들의 회사에서 규정한 업무 매뉴얼대로 고객을 대했지만 저는 노무~노무~ 화가 납니다. 쩝!! 이젠 카드회사에서도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

   돈이 없어 그렇지 그래도 저는 대한민국 경제의 시한폭탄 혹은 뇌관일 수도 있는 가계부채 현재 제로입니다. 은행이나 카드사에 연체기록도 남지 않는 우수한 신용고객입니다. 하긴 은행에서 아예 제게 돈을 안 빌려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_^! 그렇다면 이젠 저는 돈을 빌리려면 무우과장님을 만날 수밖에 없군요.

   뭐~ 대한민국에 롯데카드만 있습니까? 다른 카드 찾으면 되는 것이지... 인터넷에서 검색하니 현대 M3카드도 KT와 제휴하고 있군요. 앗! 그런데 제가 예전에 현대 M3 카드를 사용 안한다고 잘라버린 기억이... ㅠ_ㅠ!

   저는 한 놈만 패자는 심정으로 KB 국민카드만 주구장창 사용합니다. 일반회원에서 지금은 프리미엄 회원으로... 그래도 플레티넘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입니당~~ 제 인생 목표가 이 카드의 한달 사용 설정액을 넘겨보는 것인데 하지만 아마도 죽을 때까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ㅠ_ㅠ!

   물론 카드의 년회비는 당연히 비싸지만 그래도 1년에 10만원에 해당하는 영화표나 주유권 등의 사은품을 주기에 지불하는 년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무조건 영화표 10장!!!

   암튼 제가 혼자 식식거리고 있었더니 시장갔다가 돌아온 와이뿌가 물어봅니다. 여차저차 설명하니 와이뿌 왈 현대카드 전화해서 카드 살아있으면 바꿔달라고 하면 되겠네~

바~아~리~ 전화 때렸습니다. 그런데... 상담사 왈 현재 발급신청하시려는 카드는 방문신청, 전화신청 다 안되고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에게 알려준 QR코드로만 발급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 이게 모야~ QR코드 말로만 들어보고, 여기 저기서 눈으로 본 적은 있지만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어캐하지??

   일단 휴대폰 매장에 연락해서 QR코드를 전송받았지만 그 다음은 어캐 해야하는지 통 모르겠습니다. 고민할 필요없습니다. 얘들이 있지 않습니까... 큰 딸을 불러서 QR코드는 받았지만 이제 부턴 몰겠닷! 니가 알아서 해랏!!

   제 폰을 가지고 지가 뭔지 모를 앱을 깔더니 QR코드를 인식하고 현대카드 발급을 위한 신청화면을 보여줍니다. 암튼 발급신청은 마무리하였지만... 바로 문자로 카드발급 자격을 확인하기 위해서 상담사 전화가 갈거라는 메시지가 오네요... 그럼 롯데카드하고 다른게 모얏!!!

아~ 서글픕니다. 대한민국에서 카드도 제대로 발급받을 수 없는 신분이라니... 쩝!!